갤럭시 S22 신지모루 이지 풀커버 자가복원 TPU 액정보호 필름 부착 후기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액정보호 필름이 부착되지 않고 출시되었습니다.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정품 필름 부착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내키지는 않습니다. 가격은 1장 + 부착 서비스까지 13,000원 정도 합니다.

여러 가지 필름을 알아보다 지쳐서 그냥 쌩폰으로 사용하다 삼케어 서비스로 올갈이 할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잔 흠집 정도는 보호하자는 생각에 노트 9에 사용하던 신지모루 제품을 다시 구입했습니다.

일단, 부착이 어렵지 않고, 필름이 3장이나 들어있어 갤럭시 S22 두대 모두 부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노트 9 사용하면서 너무 미끄럽지도 않은 적당한 필기감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생활 흠집 정도는 이내 복원되어 복원력도 어느 정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신지모루 보호 필름의 구성품은 TPU 필름 3장, WET 클리너+먼지 제거 스티커+클리너 천 키트 3개, 슬라이더 1개입니다.

클리닝 키트 안에 필름 한 장당 부착할 때 사용할 클리너가 들어있고 필름 부착 시 필요한 슬라이더는 1개만 구성되어 있어 슬라이더는 한번 쓰고 잘 냅둬야 합니다.

필름에는 필름을 제외하고 총 4장의 레이어로 되어 있습니다. 필름에 보면 숫자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 순서대로 보호비닐을 제거하면서 필름을 부착하면 됩니다.

먼저 클리너 키트에 동봉된 WET 클리너를 이용하여 액정을 깨끗이 닦아주고 천 클리너와 먼지 제거 스티커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합니다.

1번 부착 레이어를 떼어내주고 필름을 핸드폰 액정의 위치에 맞게 올려놓습니다. 이때 위치 조정을 위해 얼마든지 뗐다 붙였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1번 부착 레이어를 제거해도 중간 접착면인 2,3번 레이어 있습니다.

2번 부착 레이어를 잡고 필름을 90도 이상으로 들어 올린 후 슬라이더를 이용하여 쭉 밀어줍니다. 그럼 2번 레이어가 자동으로 떼어지면서 필름이 부착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3번 레이어도 제거합니다. 4번 레이어를 제거하기 전에 기포가 생긴 곳은 슬라이더를 이용하여 밀어서 최대한 기포를 빼줍니다. 어느 정도 기포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는 너무 심하게 밀지 않아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부착이 완료되었으면 4번 레이어를 제거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게 4번 레이어를 제거하다 보면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서 같이 딸려 올라와 떨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천천히 주의해서 잘 제거해 주세요.

4번 레이어까지 모두 제거하고 부착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기포 없이 깔끔하게 부착되었습니다. 간혹 중간에 선이 보이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자세한 부착 방법은 아래 영상을 한번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지모루 이지 풀커버 자가복원 필름 부착 영상

노트 9 때부터 사용해 오면서 느낀 장단점입니다. 일단, 가격(10,900원) 대비 제품의 구성이 좋습니다. 필름 3장이 들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부착할 수 있고, 사용하다 싫증 나도 새롭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중앙/상단/하단 3단계 부착 방식으로 부착이 생각보다 쉽고 잘됩니다. 복원력이 좋아 생활 흠집은 금방 복원됩니다.

유연하고 말랑한 소재로 엣지까지 들뜨지 않고 잘 붙어 있습니다. 필름이 얇아 화면도 선명하고 터치감도 좋아서 지문인식도 잘됩니다.

단점은, 위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4번 레이어 제거 시 액정보호 필름이 붙어서 딸려 올라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또한 지문이나 오염에 약합니다.

삼성에서 기본 액정보호 필름 부착 안 하고 출시해서 그냥 쌩폰으로 사용하려다 간단한 흠집 정도나 방어할까 하고 가성비 제품으로 부착해봤습니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해서 기본 삼케어 1년 가입되어있으니 액정 보호하겠다고 액정보호 필름에 너무 시간, 돈,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생활 흠집 정도나 방어하면서 대충 쓰다 삼케어로 올갈이 해야겠습니다.

플크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