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쓰시는 분들이면 무선 마우스를 다들 하나씩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저는 노트북을 안 써서 그동안 유선 마우스만 사용해 왔습니다.
아이 줌 수업용 오래된 노트북이 하나 있긴 한데, 연식도 있고 배터리도 오래되고 해서 휴대용으로 사용은 못하고 아이가 줌 수업할 때만 사용하는 노트북입니다. 이 노트북에도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이 문제의 노트북에는 USB 포트가 왼쪽에만 있습니다. 오른손잡이가 마우스를 사용할때 마우스 선이 번거롭게 걸립니다. 그동안 아이는 대수롭지 않게 사용한 모양입니다.
잠깐 노트북 사용할 일이 있어 이 구형 노트북을 써보니 저 마우스 선이 여간 눈에 거슬리는 게 아닙니다.
고속 무선 충전기 사려고 롯데 하이마트 갔다가 무선 마우스를 하나 사 왔습니다.
로지텍 M190 무선 마우스인데요, 아이가 쓸거라 고가의 무선 마우스보다는 가성비 좋은 로지텍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로지텍 M190 마우스 포장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플라스틱 포장을 너무 싫어합니다. 블라스터 포장인데 칼이나 가위 같은 절단 도구 없이 뜯기 어렵고 절단면에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예전에 본 짤 중에 '없어져야 할 악마의 포장'이란 제목의 글이 생각납니다. 가위가 필요해서 가위를 샀는데 포장을 자를 가위가 없어서 뜯지 못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다행히 로지텍 마우스 포장지는 가위가 필요 없이 손으로 뜯어 낼 수 있게 공간이 있습니다. 저 빈 공간을 손가락으로 잡고 잡아 뜯으면 드드득 뜯겨 나갑니다.
포장지를 뜯으면 간단한 설명서와 귀여운 logi 로고가 새겨진 마우스가 있습니다. 쥐꼬리 모양을 의도적으로 연출한 듯한 건전지 전류 차단용 종이가 귀엽네요.
기본으로 들어있는 건전지입니다. 이 AA 건전지 하나로 18개월의 긴 수명기간을 자랑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모드로 자동으로 변환됩니다.
설치는 빠르고 간단합니다. 밑면 커버를 제거하고 전류 차단지를 쓱 당겨 빼줍니다. USB 수신기를 빼서 컴퓨터 USB 포트에 연결만 해주면 바로 작동합니다. 따로 설정할 게 없습니다.
USB 수신기 컴퓨터 USB포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USB 입력 장치를 인식합니다. 연결 후 사용해 보니 딜레이도 없고 당연히 끊김도 없이 잘 작동합니다. 연결거리가 10M 라 하니 충분한 거리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눈에 가시 같던 마우스 선이 없어지니 책상도 깔끔해졌네요.
고급 옵티컬 센서로 책상 등 대부분의 표면에서 커서 튀지 않고 잘 인식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 손에 비해 마우스가 너무 큽니다. 일단 다음 수업 때 한번 써보고 너무 커서 불편하다 하면 제가 사용해야겠네요
아이에게는 좌측에 있는 M186 로지텍 마우스가 작고 귀여워서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롯데 하이마트 매장에서 특별가 세일해서 12900원 인가 주고 샀습니다. 다른 거랑 같이 구매했는데 영수증 보니 개별 금액이 없어서 정확한 금액은 생각이 안 나는데 13000원이 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 금액을 검색해 보니 보통 14000원 - 19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