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크디자인

오늘은 최근에 출시된 게임 컨트롤러, 바로 '굴리킷 KK3  MAX' 사용 후기를 가져왔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저는 Gulikit KK3 MAX(일명 굴리킷 킹콩 3) 게임 컨트롤러를 손에 넣었어요.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컨트롤러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요. 이 아이, 얼마나 매력적인 조이스틱인지 한번 따져볼까요?

 

굴리킷 킹콩 3(Gulikit KK3 MAX) 알리 굴리킷 오피셜 스토어

 

79.99US $ 20% OFF|GuliKit KK3 MAX Controller NS39 KingKong 3 Gamepad with Hall Effect Joysticks & Triggers for Windows Nintendo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www.aliexpress.com

 

잠깐!! 혹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알리에서 구매전에 판매자 할인, 스토어 쿠폰, 코인 할인등을 잘 이용하셔서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위 링크가 최저가는 아닙니다. 조금 더 둘러보셔서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른 판매자한테 썸스틱킷 추가해서 55.56달러에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이 판매자가 스토어 쿠폰 10달러짜리를 제공하지 않아 더 비싸네요. 

 

목차

     

 

상자 안에 뭐가 들어 있나요?

 

뭐든 기본 구성이 알차게 들어있으면 기분 좋습니다. 이 굴리킷 KK3 MAX 제품의 기본 구성도 참 알찬 구성으로 되어있네요. 언박싱하면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컨트롤러, 백 패들과 A/B/X/Y 버튼 세트, 충전 케이블 및 사용 설명서, 스티커가 정성스럽게 포장된 세트로 사용자를 맞이합니다.

 

보관 케이스 안쪽에는 무선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하이퍼링크 어댑터와 버튼 제거용 집게가 들어있네요.

반응형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엑스박스 4세대 많이 비슷합니다. 다만 버튼 배열은 스위치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 하나 보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엘리트패드나 듀얼센스 빼고 서드파티 제품중에 구입했던 컨트롤러들의 가격대는 3-5만 원대 제품들이었는데 이 제품은 7만 원대의 나름 고가의 제품입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던 엄청나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진 않지만, 첫인상은 상당이 이쁘다였습니다. 엑박 패드에 익숙한 저에게 손에 딱 잡히는 모양도 만족스럽고 LED 색상도 이쁘니까 첫인상은 합격점! 개인적으로 이렇게 아날로그 스틱 주변에 LED가 들어오는 패드를 선호합니다.

 

킹콩 2 의 후속 제품으로 킹콩 3이라는 제품명 대신 '굴리킷 KK3 MAX'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제품명뿐만 아니라 기존 킹콩 2와 달리 가장 큰 변경점은 후면에 있는 4개의 백 패들(버튼)입니다. 게임 컨트롤러의 진화는 항상 게임 경험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왔습니다. 최근 게임 컨트롤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경 중 하나는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패들입니다. 이러한 패들은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편의성과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엘리트 2세대 백 패들과 굴리킷 KK3 MAX 백 패들

 

후면에는 4개의 백 패들 자리와 트리거 모드 전환 토글이 있습니다. 전면 그립부는 맨들맨들한데 반해 후면 그립부는 돌기형으로 되어있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윗면에는 on/off 및 모드 전환 버튼과 페어링 버튼 USB - C 연결 단자가 위치합니다.

 

기본 추가 구성품을 살펴볼게요

메탈 재질의 패들 버튼과 2개의 하프 돔 버튼, 그리고 교체용 엑스박스 배열의 A/B/X/Y 버튼이 케이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잠시 수신기와 버튼 스왑용 클립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GuliKit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백버튼 케이스에도 각 버튼의 위치가 새겨져 있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쓴 모습이 만족스럽습니다.

 

백버튼에도 위치가 각인되어 있으면 좋았을텐데 제꺼에는 없네요. 아마 초기 모델에는 없고 다음 생산 버전에는 각인되어 나오는 걸로 커뮤니티에서 본 거 같습니다.

 

추가 구성으로 구입한 썸스틱 KIT입니다. 엘리트 패드의 썸스틱처럼 다른 디자인의 썸스틱이 아닌 동일 디자인의 목 길이만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탈 스틱링을 채택해서 갈림 방지에 신경 썼네요. 썸스틱도 자석 방식이 아닌 끼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엘리트패드랑 호환되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우측에 보이는 냥이발 스틱 커버는 서비스입니다. 

 

RGB LED는

컨트롤러의 디자인은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줍니다. 중앙 로고와 스틱 주변에는 RGB LED가 통합되어 있어 사용자는 LED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완전히 끌 수 있습니다. 이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아쉬운점은 RGB 색상 변경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반응형

고급 버튼 구성으로 다양한 사용자 옵션

이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4개의 백패들입니다. 아무래도 엘리트패드를 사용하다 보면 백패들을 사용하던 안 하던 뒤에 달려있는 것만으로도 고급스러움에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왠지 이 패드로 하면 기술도 잘 나갈 거 같은 그런 느낌말이죠. 그동안 백버튼이 달린 여러 패드들은 이런 만족감을 주지 못했는데, 이 굴리킷 KK3는 엘리트패드의 백패들을 디자인적으로나마 완벽하게 구현해 냈습니다. 기능을 떠나서 디자인적으로 만족합니다

 

굴리킷 KK3의 백 패들을 보면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처럼 4개의 버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레버 백 4개와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엣지 같은 하프 돔 버튼 2개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백버튼의 제공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패들은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엣지의 특징과도 유사합니다. 특히, 하프 돔 버튼은 플레이어들에게 높은 반응성과 편안한 그립을 제공합니다.

 

하프 돔 버튼과 패들 버튼 조합이 그립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은 백 엘리트 패드처럼 자석처럼 붙는 방식이 아니고 끼워서 장착하는 방식이라 탈부착이 조금 번거럽네요. 처음에 부착하는데 잘 안 들어가서 불량인 줄 알았습니다. 부착할 때는 힘줘서 밀어 넣어줘야 합니다.

 

탈착 할 때는 아래 사진처럼 당겨주면 됩니다. 탈착 할 때 패드에 흠집 날 거 같아 조마조마합니다.

 

키배열 변경 가능

원래 엑박 배열의 버튼을 선호하기 때문에 스위치 배열의 제품은 잘 구매를 하지 않는데요, 이 제품은 버튼 배열을 엑박 배열로 변경할 수 있는 버튼키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위치 배열이던 엑스박스 배열이던 사용자가 원하는 배열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물리적 버튼을 기본 제공할 뿐 아니라 소프트적으로도 배열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키캡 리무버를 이용해서 키캡을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모든 키캡을 빼주고 A/B/X/Y 엑박 배열 키캡을 장착해 주면 됩니다.

 

십자키도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좀 더 둥근 형태로 변경된 방향키는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더 나은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십자키 형태의 D패드는 스파6 할 때 커맨드 입력이 어려워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십자키인데도 원형 패드보다 기술 커맨드 입력이 더 잘됩니다. 신기방기. 스파 6 할 때 주로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는데 이때, 대시, 백대시 입력이 어려운데 십자키를 이용하니 기술 커맨드 입력도 잘되고 대시, 백대시도 잘되네요.

 

십자 패드는 물리 스왑 기능을 이용해 게임에 따라 4방향 또는 격투 게임에서는 8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어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날로그의 스틱의 장력은 엑스박스 4세대보다 조금 약한 느낌입니다. 엘리트 패드 2세대 아날로그 스틱의 장력을 젤 약하게 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반응형

부드럽고 말랑한 버튼 촉감

LR 버튼은 엑박 패드가 딱딱 눌리는 느낌이라면 굴리킷 KK3는 실리콘 버튼 눌리는 느낌으로 좀 더 정숙하고 말랑합니다. 트리거 버튼은 후면의 스위치를 토글 하여 2가지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첨에는 엘리트 패드처럼 버튼의 깊이만 조절되는 건 줄 알았는데 트리거 버튼으로 택타일 스위치 트리거 모드와, 홀 효과 아날로그 트리거 모드로 전환됩니다. 

 

 

홀효과 아날로그 트리거 모드는 상당히 스무스하게 눌리고 조용합니다. 택타일 스위치 트리거 모드는 십자키나 버튼누르는 느낌처럼 딸각거리네요. 전체적으로 십자키를 포함 모든 버튼이 상당히 정숙합니다. 엑박 4세대나 엘리트패드 또한 딸각 거림이 심해 밤에 몰겜하기 힘든 분들에게는 아주 좋네요.

 

엘리트패드의 묵직함까지 더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패드의 무게는 장시간 사용 시 손목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케바케라 생각됩니다.

 

이 제품에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소프트웨어적으로 할 필요없이 버튼 조합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좋긴 하지만, 설명서는 필수입니다.

 

 

다양한 플랫폼 호환성

모드 전환도 만족스럽습니다. 기존 엑박패드들은 블루투스 방식으로만 연결하고 사용 중이라 PC에서 탭이나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때마다 번거로웠는데 PC, 탭, 안드로이드에서 각각 2.4G, PC 모드(블루투스), 안드로이드 모드(블루투스)로 페어링 해놓고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딜레이 없이 바로 전환됩니다. 이밖에도 유선모드 스위치(블루투스) 모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그레이 색상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블랙을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레이 색상이 가장 이뻐 보이네요.

 

이 컨트롤러는 최신의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회사의 지파워(Gpower) CPU를 사용하여 유선 연결시에는 1000Hz의 높은 폴링 레이트와 1ms의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는 플레이어들에게 뛰어난 반응성을 제공합니다.

 

솔직히 저는 유선이나 2.4G 어댑터나 블루투스나 스파6, DJ MAX 할 때 큰 차이를 못 느끼지만, 반응속도에 민감한 하드 한 유저분들은 1000Hz의 폴링 레이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다행히 제가 만난 문제들은 크지 않았고 해결 가능했지만, 이 부분은 구매할 때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품은 정말 안전하고 꼼꼼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다만, 박스에 밀봉씰이 없어서 약간 의구심이 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제품 테스트를 해보니 양쪽 아날로그 스틱이 모두 한쪽으로 치우쳐 쏠려있는 문제와 ZL / ZR 트리거를 눌러도 인식하지 못하는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 한쪽으로 쏠림
ZL 트리거를 눌러도 인식되지 않는 문제

 

처음에 불량 받았다 생각해서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굴리킷 기술자에게 제품 문제를 설명하고 알아보겠다 하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보라고 알려주네요.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려다 설명서를 다시 찬찬히 보다 보니 조이스틱, ZL / ZR 트리거 보정이란 문구가 보이길래 캘리브레이션을 해줬더니 문제가 싹 해결되었네요.

 

밀봉씰도 판매자왈 시간상 밀봉씰을 못붙였다 하는 거 보니 출고 날짜가 임박해서 급하게 내보낸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보정도 그렇고 검수도 안 하고 그냥 막 내보냈나 보네요.

 

다행히 캘리 후 전혀 문제가 없이 잘 작동하네요.

 

두번째 문제는 버튼 교체 시 Y버튼이 잘 안 잡혀서 빼기가 힘듭니다. 계속 빼려고 시도하다 버튼에 흠집만 잔뜩 났습니다. 아래 영상처럼 버튼을 빼려고 힘을 주면 안쪽으로 쏙 눌리면서 잡히지가 않습니다.

 

다행히 아이 머리핀으로 잡아서 뺄수 있었네요. 저처럼 Y버튼이 잘 안 빠지면 악어 클립 같은 걸 이용해 보세요. 

 

그리고 백 패들을 장착하면 보관 케이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초기 제품 테스트

제품 받으면 가장 먼저 버튼 씹힘이나 아날로그 스틱 테스트 꼭 해보세요. 근데 신기한건 스틱 원형 테스트 에러율이 0%입니다. 진짜 깔끔한 원형모양을 나타냅니다. 다만, 블투 연결 시에는 0.1~0.2% 에러율을 보여줍니다.

 

왼쪽 2.4G 어댑터 연결 VS 오른쪽 블투 연결

 

아래는 엑스박스 엘리트 2세대 와 엑스박스 4세대 패드의 에러율입니다.

엑스박스 엘리트 2세대(좌) VS 엑스박스 4세대(우) 에러율

 

게임패드 테스터 사이트 ➡️ 바로 가기

 

디바이스와 컨트롤러를 페어링 하는 방법

이미지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마치며

압권은 바로 홀센서를 사용한 조이스틱과 트리거! 정말 민감하고 부드러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화면에서 바로바로 반응해 줍니다. 게임에서 정밀한 조작이 필요할 때 이런 민감성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또한, 이 가격에 흡사 백패들이 달린 엑스박스 엘리트 같은 고급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아주 만족스럽네요. 엑박 버튼 배열로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의 추가 구성도 기본 구성으로 제공되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서드파티 컨트롤러 중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 주는 게임 컨트롤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민감한 조작감과 엑스박스 같은 그립감은 엑박패드 유저들에게 이 제품의 큰 장점. 하지만 검수가 제대로 안되고 출고되거나 하우징에 유분이 너무 잘 묻어서 번들거리는 개선점도 분명 존재하니, 구매할 때는 이런 후기들을 잘 참고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겠어요.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